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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주변 석면 제거․관리’ 나선다: 2012.04.30 12:02 입력

김소원 기자 rknews@rknews.co.kr

서울시가 올해를 석면 관리의 원년으로 삼는 내용 등을 담은 ‘생활주변 석면관리강화대책’을 지난 4월 12일 발표했다. 오는 2014년까지 2400동의 단독주택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철거하고 초·중·고교 학교석면관리 컨설팅, 공원 조경석 석면 점검, 건설폐기물 처리 여부 석면 감시 강화 등이 골자다. 
 
대책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200동을 제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2400동의 단독주택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제거키로 했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지역 주택과 연립주택은 제외된다. 슬레이트 지붕은 석면이 10~20% 함유돼 있으며 현재 시내에는 1만610동의 슬레이트 지붕 건물이 있고 이 중 5780동이 주택이다. 내구연한(30년)이 지난 건물은 3757동이다.
 
서울시는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4년까지 시내 160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석면관리 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 100곳을 추천받아 학교 건물과 교실 천장 등의 석면함유 여부 등에 대해 컨설팅 한다.
 
더불어 올해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시내 2000여개 공원에 설치된 조경석에 대한 석면 점검을 실시하고 건축자재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폐석면 관리 실태도 집중 단속한다. 조사 결과는 석면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