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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 사업시행인가: 2012.04.21 23:08 입력

김소원 기자 rknews@rknews.co.kr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 거여2-2구역이 최고 33층 12개 동 아파트가 들어서는 내용의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 송파구는 거여2재정비촉진구역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성규)이 신청한 6만1850㎡ 부지에 아파트 12개 동 1199세대를 건립하는 주택재개발사업을 19일자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거여2-2구역에는 지상 7층에서 33층 아파트 12개 동이 들어선다. 전용 60㎡ 미만 소형주택 305세대, 60∼85㎡ 중소형 544세대, 85㎡ 이상 중대형이 123세대 건립된다. 임대주택은 3개 동 227세대다. 조합은 주택․용지별 감정평가와 조합원 분양 신청 등 향후 절차를 신속히 밟아, 내년 말 또는 2014년 상반기 중 착공 해 2016년 입주할 계획이다.
 
거여2-2구역은 오금로와 마천로에 접해 있고 인근에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또한 마천초·영풍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인접지에 위례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어 연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근린공원과 공공보행로·광장·연결녹지·연도형 상가 등 트랜드를 반영한 시설들이 더해져 단지 내·외부의 열린 공간을 확보,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송파구 최초로 친환경 및 에너지 저소비형 설계와 장애물 없는 인증제도·범죄예방 설계를 적용하고, 지열 및 태양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단지 내에 설치해 환경 친화적이며 인간중심적인 주거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여·마천 뉴타운구역은 지난 1960년대 도심 철거민들의 집단 이주지역으로, 도시기반시설 부족 등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해 강남3구에서는 처음으로 2005년 서울시로부터 3차 뉴타운으로 지정 받았다. 해당 구역은 조합원들의 참여도가 높아 거여·마천 뉴타운 7개 구역 중 맨 먼저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