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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상이중배관 화장실 소음 완벽 차단..."국토부 신기술 각광": (주)청완의 층상이중배관 공법…기존 방식과 설비비 저렴; 2012.06.07 17:58 입력 | 2012.06.08 07:16 수정

장창훈 기자 mustcan@rknews.co.kr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이 7일부터 9일(토)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과 녹색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국토해양 R&D의 우수성과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장이 될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은 국토해양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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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 파이프가 층하배관, 위에 배관이 층상이중배관신기술
 
◆층상이중배관 국토부 신기술은 무엇?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신혜경 원장은 (주) 청완이 설치한 국토부 신기술 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해권 청완 대표는 “기존 층하이중배관공법은 밑에 층으로 소음이 전달되고,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에 설치되면서 배수 시설이 고장나면 수리비 문제로 이웃간 불화가 발행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층간 소음은 층간 살인까지 몰고온다. 층상이중배관은 화장실 바닥에 뚫린 구멍을 완전히 메꾸고, 게다가 층상에 설치된 배관속에 이중배관을 설치해서 수리도 간편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신혜경 원장은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층상이중배관 국토부 신기술은 참 좋은 기술이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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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신혜경 원장이 최해권 청완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7일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주)청완 홍보관은 건축사 및 설계사들로 북적였다. 00건축 실무자는 현장에서 “2000세대 넘는 건축 규모로 20층 높이로 신축을 하려고 하는데, 층상이중배관공법을 하려면 건축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알고 싶다. 이 기술은 반드시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꽤 비싸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해권 대표는 “건축비는 기존 방식에서 10% 정도 증가한다. 왜냐면 철근을 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품비용은 기존 부품보다 더 저렴하다. 건축비 증가부분과 설비비 감소부분을 비교해보면 추가 비용이 거의 없거나 약간 발생할 뿐이다. 현재 LH와 SH에서 이 방식으로 설계한 곳이 매우 많다. 층간 소음 측정 결과 측정 불가 판정을 받을 정도로 소음 발생이 아애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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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상이중배관 국토부 신기술
 
층상이중배관은 층하이중배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국토부 신기술인데, 기존 층하이중배관은 화장실 바닥에 구멍이 3개 정도 ‘뻥’ 뚫려있다. 화장실 배관 구멍, 바닥 배수 구멍, 세면대 배수 구멍으로 모두 합하면 30cm 크기의 구멍이다. 
 
이 구멍으로 화장실 소음이 그대로 밑에 층에 전달되는 것이다. (주)청완은 슬라브 다운 공법과 이중배관 공법을 이용해서 층상배관을 통해서 소음 전달을 원천 차단했다. 게다가 이 공법으로 설계를 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택성능등급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추가 배점 점수가 주어진다. 한마디로 1석 3조인 것이다.
 
◆이번 신기술 대전에 430개 부스 넘게 참여
약 430여개 부스가 들어서는 국토부 전시관은 국토관, 교통관, 해양관 등 다양한 전문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재건축재개발업계에서 가장 필요한 ‘화장실 층간 소음 해결책’과 시속 430km의 고속철도, 전통한옥대비 절반(평당 1200만원 → 600만원)으로 건축이 가능한 실험 한옥,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항공기 ‘나라온’ 등이 소개되고, 실제 결과물과 유사한 모형들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관에서는 우리나라 국토해양 분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비교하여 볼 수 있는 전시물과, 기후변화 및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도시의 미래상을 나타내는 ｢제2회 녹색도시공모대전｣ 수상작들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설치하여 서울에서도 여수세계박람회의 다양한 행사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R&D 체험관에서는 국토해양 R&D를 주제로 한 퀴즈이벤트와 골든벨, 어린이 국토해양 과학교실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형 참여 이벤트와 교육 영상 자료 상영 등이 행사기간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국토해양기술대전”은 지난 ‘10년 처음 개최된 이래 국가 건설교통R&D 성과를 국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행사로 발돋움했다. 
 
올해에는 120여개의 기관과 업체가 함께하며 다양한 연구성과 홍보와 함께 기술이전 상담이 이루어지며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국토해양R&D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은 6월7일(목)부터 9일(토)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 Hall D에서 개최되며, 전시정보 등 관련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