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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윤석근 미추6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설립추진위원장: “2~3년 후 더 나은 부동산 환경 올 것”; 2011.07.05 14:21 입력 | 2011.07.05 14:28 수정

손동후 기자 sondh@rknews.co.kr

<IMG style="MARGIN: 4px 0px 4px 8px" src="/PEG/13098429703475.jpg" align=right>“재개발에 필요한 모든 준비 미리 해 놓아야”
“뉴타운 개발로 옛 주안의 명성 되찾을 것” 
 

[도시재생신문 손동후 기자]예전에는 인천의 번화가 하면 남구의 주안동 일대를 꼽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인천을 대표하는 곳으로 새로 개발한 송도신도시나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을 떠올리곤 한다. 
 
이에 대해 윤석근 미추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장은 “주안뉴타운 개발로 인해 이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주안2·4동이 과거처럼 인천을 대표하는 상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또 2~3년 후 개발이 가시화될 때면 부동산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그때를 대비해 개발에 필요한 준비를 완벽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금까지는 주민들의 힘을 모아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총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이 원만히 진행됐다. 앞으로 2~3년 후면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개발이 가시화되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부동산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모든 준비를 끝내 놓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좋은 환경이 왔는데 준비가 안 돼 때를 놓치면 크게 후회할 것이다”
 

#. 구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라 생각한다. 우리 구역은 토지등소유자의 52% 정도가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조합 설립 동의서는 25% 정도만 추가로 받으면 된다.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업체 등 외부의 도움 없이 순수한 토지등소유자들의 힘만으로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협력업체를 뽑는 지난 5월 31일 총회도 순수한 주민들의 힘으로 무리 없이 끝냈다. 조합설립인가도 추진위원회를 도와주는 협력업체까지 있기 때문에 원만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앞서 말한 것처럼 지난 5월 31일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유니빌산업개발을, 설계자로 트윈종합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선정했다.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는 전문가인 정비업체와 설계자의 도움을 받아 작성 및 징구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조합 설립 동의서는 개략적인 분담금 작성 등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협력업체와 이 부분을 잘 확인해 조합 설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개발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지역에서 활동한 내역을 말해 달라.
 
추진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주안2·4동에 신도시 개발이 논의되면서 공영개발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인천시 정책 입안자들이 공영 개발을 선호하는 추세였다. 수용 방식으로 진행되는 공영 개발은 안 된다는 생각에 당시 주안동 일대 주민들이 힘을 합쳐 주안뉴타운주민단체중앙회(이하 중앙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게 됐다. 따라서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에는 주민 활동을 하면서 민영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결국 주안뉴타운은 민영 개발로 확정됐고 이러한 점들이 반영돼 추진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선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상황이 안 좋다는 점이다. 개발에 대한 열의가 과거보다 적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할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 구역은 주안뉴타운 16개 구역 중에서도 가장 사업성이 좋은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소형 지분을 가진 토지등소유자들이 개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 구역은 사업성이 좋기 때문에 재정착이 어렵다면 분양권을 매매해 인근 아파트나 주택을 매입하면 이익을 볼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나은 삶이 될 것이다.
 

#.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빠른 시일 내에 조합 설립 동의서를 걷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구역은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까지 생각하고 있다. 주민들의 협조가 잘 되고 협력업체까지 선정한 만큼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 토지등소유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도와주신 점 크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향후 2~3년 후면 부동산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때는 우리 구역의 개발이 가시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때는 왔는데 준비가 모자라 기회를 놓치면 큰 후회가 된다. 일단 준비를 철저히 해 놓고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을 토지등소유자들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인천의 중심지 우뚝…옛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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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뉴타운이 속해 있는 주안2·4동 일대는 과거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 일대는 상권이 발달돼 번화가가 존재했으나 현재는 그 명성이 시들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안뉴타운이 2008년 3월 지정되고 작년 5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면서 옛 화려함을 찾을 수 있는 단초가 제공됐다. 주안뉴타운 중에서도 미추6구역은 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인천 남구 주안2동 549-16번지 일대 9만4224㎡에 위치해 있는 미추6구역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우수한 사업성이다. 토지등소유자 수는 965명인데 비해 재정비촉진계획상 일반분양분은 약 360가구이다. 보통 뉴타운지구 내 구역이 사업시행인가 시 촉진계획보다 용적률을 더 받는 것을 감안하면 일반분양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촉진계획상 주택 규모별 건설 비율은 ▲임대 40㎡ 이하 208가구 ▲임대 40~60㎡ 이하 75가구 ▲60㎡ 이하 375가구 ▲60~85㎡ 이하 632가구 ▲114㎡ 215가구 ▲135㎡ 105가구로 계획됐다. 또 1단계 사업장인 것도 장점이다. 
 
높은 사업성 외 좋은 입지 여건도 미추6구역의 장점이다. 남쪽 전면에 넓은 중앙공원과 랜드마크인 데크공원 등 이중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최고 높이 35층 이하로 계획돼 공원 등 조망권 수혜을 볼 수 있다.
 
미추6구역의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이면 교통 여건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구 시민회관 사거리에 인천 지하철역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미추6구역은 초역세권의 입지를 가지게 된다. 이외에 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자가용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추6구역의 한 관계자는 “인천은 동북아의 허브로서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며 “삼성이 투자하는 송도신도시, 인천국제공항 주변 개발 등 호재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