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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병국 소사본6B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초기 어려움 딛고 조합 설립-시공자 선정”; 2011.07.21 10:08 입력 | 2011.07.21 10:35 수정

정훈 기자 jh25@rknews.co.kr

<IMG style="MARGIN: 4px 0px 4px 8px; WIDTH: 300px; HEIGHT: 225px" height=222 src="/PEG/13112104602765.jpg" width=351 align=right>“사업성 제고 반드시 관철…주민 협조 절실”

 
[도시재생신문 정훈 기자] 지난 7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 위치한 소사본6B 추진위 사무실을 찾았다.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둔 중요한 시점이라 그런지 이날 사무실 내 관계자들의 움직임은 분주했다.
 
박병국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곳의 미래를 낙관했다. 박 위원장 등은 조합 설립에 필요한 동의서 징구를 위해 토지등소유자들을 상대로 협조를 당부하는 동시에 향후 사업성을 제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조합 설립에 필요한 동의율을 73%까지 달성한 상태다. 위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5%포인트 정도 끌어올렸는데 이를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토지등소유자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 총회에서 새로 뽑히거나 연임된 감사 등과 함께 당면 과제인 조합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향후 계획은?
일단 조합을 설립하는 게 당면 과제다. 당분간은 남은 동의율 2%를 채우는 데 온 역량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8~9월 사이에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 후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대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타(他) 구역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우리 구역은 토지등소유자가 863명인데 반해 신축 예정 세대수가 1084가구에 불과해 임대주택을 빼고 나면 일반분양분이 35가구에 그친다. 사업 초창기에는 이 문제 탓에 잡음이 불거져 사업에 탄력이 붙지 못했다. 특히 언론에서 뉴타운의 부정적인 측면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사업에 대한 반대 여론이 힘을 얻을 때만 해도 눈앞이 캄캄했다.
 
하지만 우리 구역은 지난 1970~80년대에 건립된 노후ㆍ불량 주택이 많아 주거 환경이 극도로 열악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만큼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개발에 대한 주민 염원이 강하고 아직 사업 초기라 향후 사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여지가 큰 만큼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235%인 지금의 용적률을 250% 수준으로까지 상향 조정하고 임대주택 비율 완화를 지속적으로 관계 당국에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병행해 사업성 제고를 관철시킬 계획이다.
 

#. 토지등소유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업 초기 주민 설득에 상당한 시간을 들인 점을 고려할 때 우리 구역의 사업 속도는 그다지 느린 편이 아니다. 소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ㆍ고시가 지난 2009년 5월 1일에 이뤄졌고, 추진위 승인 역시 같은 해 6월에 이뤄졌으니 이후 2년여 만에 조합을 설립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초창기 주민 간 이견이 커 이후 오랫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처럼 비춰진 것 또한 사실이다. 이제는 집행부 구성도 마쳤으니 모두가 합심해 조합을 설립하고, 이후 사업성을 높이는 데 구역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진위는 추진위대로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야 하고, 토지등소유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주민들이 하나가 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앞으로 사업성을 높여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조금만 인내하면 조합이 설립될 것이다. 그러니 추진위를 믿고 동의서를 제출해 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