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뉴스! 정확한 정보! 도시재생신문 :: 전현직임원 등 15명 뇌물혐의로 무더기 구속

전현직임원 등 15명 뇌물혐의로 무더기 구속: 2014.11.20 21:27 입력 | 2014.11.20 21:41 수정

이윤표 기자 rknews@daum.net

조합의 전현직임원들이 시공자 등 용역업체 선정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구속되는 상황이 또 발생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수십 억 대 금품을 주고받으며 유착관계를 형성, 재개발사업에서 이권을 챙긴 혐의로 관내 재개발조합 전현직 임원과 시공사 관계자, 철거업체 임원 등 15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제가 된 구역은 서울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3구역, 성동구 왕십리3구역, 송파구 거여2-2지구, 북아현3구역 등 4곳. 
 
철거업체 W사 회장 K씨(52)와 임원 3명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가재울, 왕십리, 거여 3곳의 재개발조합 임원들에게 대여금 형태로 10억 원 상당의 뇌물을 주고, 하도급 업체로부터 업체 선정 대가로 리베이트 16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됐다. 3곳의 재개발조합 임원들도 수천 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재개발조합 임원들이 용역대금의 10%를 챙겨온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된 대형 건설사 2곳의 전 부장 P씨(52) 등 2명은 해당구역 정비업체에 사업구역 확장 추진 명목 등으로 4억 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재개발조합의 추가 비리와 건설사의 연루 여부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