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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사면에서의 샷: 2012.01.25 20:21 입력 | 2012.02.04 17:26 수정

최여진 프로골퍼 rknews@rknews.co.kr

경사면에서의 샷, 결코 어려운 숙제가 아니다.

<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src="/PEG/13274898524168.jpg" align=left>골프 라운드를 하다보면 많은 상황에 부딪치게 된다. 당연히 볼이 놓이는 지점도 천차만별. 특히 골프장마다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모두 다르므로 최종적으로 그린을 공략한다는 공통점 외에는 결코 볼이 놓이는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 이번 호에서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경사면에서의 샷을 알아본다.

내리막 경사에서의 샷 ; 발보다 볼이 아래 있을 경우 
볼의 위치가 발아래 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볼 위치가 낮기 때문에 볼 윗부분을 치는 경우가 발생하기가 쉽다. 또, 지형적인 문제로 인해 푸시 또는 푸시 슬라이스를 유발하기가 쉽기 때문에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스탠스를 취하고 무릎을 많이 굽히는 것이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스탠스와 볼은 가깝게 취하고 머리 높이를 고정시킨다. 그립을 길게 잡아서 볼의 윗부분을 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8597923.jpg" align=center>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발보다 아래 있는 볼을 공략했을 때 과연 볼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다. 일반적으로 볼이 발보다 아래 있을 경우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페이드성 구질이 나온다. 그래서 조금은 오(誤)조준을 한다는 생각으로 왼쪽을 보고 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진에서처럼 클럽을 목표선에 놓고 발의 위치는 왼쪽을 향해 서서 샷을 하면 성공적. 
<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src="/PEG/13274898626810.jpg" align=left>
스윙에 있어서 백스윙은 평소보다 4분의 3 정도로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몸이 앞으로 구부러진 상태이므로 풀스윙을 하다보면 무게중심을 잃어버릴 수 있다.

<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8658207.jpg" align=center>사진4
볼이 평 라이보다 밑에 있으므로 클럽은 길게 잡는 것이 좋다. 

<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8817849.jpg" align=center>사진5
발보다 볼이 아래 있을 경우 클럽을 길게 잡고 무게중심을 발 뒤쪽에 두는 것이 좋다. 양 발은 어깨 넓이로 벌려 서거나 평상시 보다 넓게 취한다. 또한 몸은 평소보다 더욱 굽혀준다. 볼과 발의 높이차이만큼 허리를 굽혀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src="/PEG/13274898843528.jpg" align=left>

<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8843528.jpg" align=center>
볼의 위치는 가급적 몸에 가깝게 놓는 것이 좋다. 경사로 인해 몸을 평소보다 많이 구부린 상태에서 볼이 몸에서 멀다면 자칫 몸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다. 

오르막 경사에서의 샷 ; 발보다 볼이 위에 있을 경우
<IMG style="MARGIN: 4px 8px 4px 0px" src="/PEG/13274898900456.jpg" align=left>사진8

볼의 위치가 발보다 높이 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볼 위치가 높기 때문에 볼 뒤쪽의 땅을 치는 경우가 발생하기가 쉽다. 또한 볼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볼과는 반대로 드로성 구질이 나온다. 우선 스탠스는 평상시 보다 좁게 그립을 짧게 내려 잡고, 양발, 힙, 어깨가 바르게 정렬해야 하고 체중은 양 발에 균등하게 두어야 한다. 
볼이 발보다 높을 경우 상체는 평소보다 세워준다. 클럽 페이스는 스퀘어로 두어야 하고 아이언을 칠 경우에는 스탠스 중앙에 볼을 위치시키고, 그립은 짧게 잡아야 볼 뒤를 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8928924.jpg" align=center>
<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8952318.jpg" align=center><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8974410.jpg" align=center>사진9. 사진10.

사진11.
볼이 발보다 낮은 때와는 반대로 볼의 위치는 몸에서 조금 멀리 두도록 한다. 

<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8996264.jpg" align=center>사진12
발보다 낮게 있는 볼은 페이드성 구질이 생기는 반면 발보다 높게 있는 볼은 드로성 구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목표선보다 우측을 향해 샷을 하면 성공적.

<IMG style="MARGIN: 4px 8px" src="/PEG/13274899021894.jpg" align=center>사진13
스윙에 있어서는 평소보다 짧은 스윙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4분의 3 정도의 백스윙이 효과적이며, 클럽을 짧게 잡고 치게 되므로 거리는 짧아진다. 거리에 따라 2클럽 길게 잡는 것이 좋다. 즉, 평소 9번 아이언 정도의 거리라면 7번 아이언을 잡으면 성공적.


기술지도: 최여진 KLPGA 프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프로
-경희대학교 골프경영학과 전공
-문화관광부 생활체육지도자 3급(골프)
-경인방송 ‘홍림이와 여진이 골프가 좋아’ 진행
-현재 중앙일보 월간 포브스 ‘필드레슨’ 칼럼 연재 中
-저서 : ‘최여진 프로의 센스골프’(2005년 출간) 저자
-계약 : E2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