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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1-1구역 추진위원장 해임 발의 돼: 총회를 통해 선정된 정비업체 계약파기; 2009.09.16 13:53 입력 | 2009.09.22 11:45 수정

부천1-1구역 추진위원장 해임 발의 돼 총회를 통해 선정된 정비업체 계약파기 추진위원에 자기사람 앉히기 논란까지
부천1-1구역 추진위원장이 합법적으로 선정된 정비업체와의 계약을 무리하게 연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 계약내용에 대한 정밀한 검토 없이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해 직무정지 및 해임발의가 돼있는 상황이다. 또 위원장 자신의 토지를 무상으로 양도한 뒤 추진위원회의 위원으로 자기사람을 앉혀 주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추진위승인을 위한 방안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분명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주민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해야할 추진위원장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통해 사업자체에 혼란을 가중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정당한 절차에 의해 해임발의 됐음에도 불구하고 “내 맘 대로다”라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사업에 대한 공정한 열의가 없다는 주장이다.
 
▲ 정비업체와의 계약 일방적인 연기 지난 6월10일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정비업체 TGS개발. 계약내용 및 업체평가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장이 독선으로 계약을 연기해 “위원장 직권남용이다”는 비판이다. 또 추진위 임원들에게 공공연히 “내가 잘 아는 정비업체가 있으니, 거기에 일을 맡겨야겠다”며 업체 선정 총회를 다시 열자고 제안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요컨대 주민총회의 결과를 묵살하고 사적 목적을 위해 정비업체를 교체하려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추진위 감사인 S씨가 “아무 근거 없이 계약을 계속 연기하는 일은 추진위원장 직무유기다”라고 지적하자. 해당 위원장은 “그럼 니들이 알아서 하라”는 말만을 남긴 채 미국행 비행기를 당일 날 탑승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단순히 개인목적의 외국여행을 위해 추진위업무를 유기한 것이다. 지역주민인 L씨는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매진해야 할 추진위 수장이 보여준 태도는 상식 밖이다. 무슨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미 직무정지와 해임발의가 된 상태지만 해당 추진위원장의 불성실한 직무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사적이익을 위해 총회결과를 무시하는 일은 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 편법을 통해 자기사람 내세우기. 목적은? 또 다른 논란거리는 추진위원장이 자신의 지분중 일부를 지인에게 넘기고 그를 추진위원으로 선정하였다는 점이다. 이에 추진위원장은 “안정적인 추진위 승인을 위해 동의율을 높이려고 하였던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수 천만원이 넘는 지분을 무상으로 넘겨받은 해당 추진위원이 위원장에 대한 비호세력을 형성해 주민 불화를 획책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원장 김씨는 자신의 땅 1.8평을 무상으로 양도해 토지등소유자로 등록된 K씨를 자신의 조카라고 해명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고 추진위 모(某) 부위원장과 연합해 위원장 비호세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비판이 무성하다. “위원장 의견에 반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자세로 주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위원장이 불안을 증폭시키며 직권남용을 행사하는 이유는 사적이익을 위해 모종(某種)의 세력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지분을 무상으로 넘겨받아 추진위원이 된 K모씨가 모(某) 정비업체 관계자라는 주장이다. 부천1-1구역 추진위와 주민들은 하루빨리 공정한 사업추진을 바라는 입장이다. 추진위 관계자 말에 따르면“위원장의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 야기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된다면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 할 수 있는 큰 폭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단호한 대처만이 최선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