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뉴스! 정확한 정보! 도시재생신문 :: 인천지역 재건축 선도하는 주안7구역을 가다

인천지역 재건축 선도하는 주안7구역을 가다: 겸인지용(兼人之勇), 관행․난제 깨뜨리는 용기; 2009.09.14 18:35 입력 | 2009.09.15 14:17 수정

사업성과 주민권익,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겸인지용(兼人之勇), 관행․난제 깨뜨리는 용기
인천지역 재건축 선도하는 주안7구역을 가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주안7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이 난제를 과감하게 깨뜨리며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사업성과 주민권익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내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모범이 되고 있다.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의무비율 규제도 삭제돼 12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전환됐다. 때문에 사업성이 대폭 향상돼 지역사회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에서 현재 진행되는 사업은 총212곳. 그 중 혼재된 단독주택재건축구역(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주안5, 주안7구역 두 곳이 유일하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200%)보다 용적률에서 자유롭다는 강점이 있다. 
주안7구역의 분양세대는 1190가구로 규모도 크다. 용적률과 사업규모를 고려했을 때 7구역의 사업성은 여타 지역보다 높다는 평가다. 게다가 재정비사업에서 흔히 불거지는 잡음을 주안7구역에선 찾아볼 수 없다. 
높은 사업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진단 문제에 이르러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현 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타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안7구역의 순조로운 사업진행 덕에 주안5구역 재건축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재건축 사업이 잡음 없이 진행될 수 있었던데는 겸인지용(兼人之勇)의 자세로 직접 부대끼며 노력을 아끼지 않은 현 추진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주민권익 보호가 우선돼야한다는 마음으로 주민 화합을 도모하여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게다가 관행과 난제를 젊은 열정으로 극복하여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에 인천지역 재건축 현장의 모범이 되고 있는 주안7구역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o:p></o:p>
  <o:p></o:p>
특징1. 성과보다는 주민권익이 우선이다
20평짜리 아파트 추가로 재정착률 높여
  <o:p></o:p>
추진위 김재동 위원장의 지론은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주민권익이 우선’이다. 사업성이 아무리 좋다한들 조합원 분담금이 높아지면 소용없다는 것. 요컨대 주민권익을 보호해야함은 물론 돈이 없어 재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다. 
김재동 위원장을 필두로 주안7구역 추진위원회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활약했다. 정비업체에 대부분 의존하는 타구역과는 다르게 주안7구역 추진위는 스스로가 전문가들이다. 
“혼재된 단독주택 구역이 처음이기 때문에 매일 공부하지 않으면 주민권익을 보호할 수 없다”라며 김 위원장은 정비업체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극복해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통 사업 속도가 빨라질수록 관리처분 시 조합원 분담금은 낮아진다. 즉 사업 속도가 주민권익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또 20평짜리 아파트(약120세대)를 한 동 추가해 조합원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묘안을 짜냈다. 사업성이 저해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전문가 분석 상 사업성에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돈이 없어 재정착하지 못하는 주민은 한 사람도 없어야한다”는 것은 그의 생각이기도 하다. 
현재 이 지역은 지분이 낮거나 재정여유가 없는 주민도 부담 없이 재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빌라를 가졌다고 아파트에 입주할 수 없는 일은 사라지는 셈이다. 사업성과 주민권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몸으로 부대끼며 지역사회를 직접 챙겼기 때문이다.
  <o:p></o:p>
  <o:p></o:p>
특징2. 사업시행을 위해 전문가가 되다
정비업체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 극복해
젊은 열정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
  <o:p></o:p>
주안7구역의 다른 특징은 추진위원회가 업체 못지않은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구역 내 태화아파트가 유지보수 판정을 받아 재건축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었다. 사업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전문적인 용역을 제공하는 정비업체도 손을 놓은 상황에서 추진위는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김재동 위원장은 “사업 진행이 불가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 몫이기에 발로 뛸 수밖에 없었다”며 ‘안전진단 대상제외’라는 자료집을 직접 만들어 해당관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국을 아우르는 자료수집도 일이었지만 흔한 관행에 맞서는 것도 문제였다. 자료집을 만들어 제출했으나 현장을 정확히 이해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의미다. 하지만 추진위원장의 젊은 열정과 지역주민의 전폭적인 협조로 해당관청의 승인을 얻어내 사업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았다. 
또 인천에서 혼재된 단독주택재건축 사업은 처음이기 때문에 그만큼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정보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사업이 혼란스러워질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재동 위원장은 “간혹 업체나 다른 세력에 의해 사업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구역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우리 스스로가 공부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사회의 협조가 없었으면 값진 성과를 낼 수 없었을 것임을 강조했다.
  <o:p></o:p>
  <o:p></o:p>
특징3. 주민간 화합으로 한마음 돼
사업시행 시 흔히 발생하는 잡음 없어
  <o:p></o:p>
인천시에서 행해지는 단독주택재건축지구 중 사업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곳은 주안7역으로 대표된다. 인천시 단독주택재건축을 선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7구역이 단독주택재건축지구의 모범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빠른 사업 속도와 효율성 때문만은 아니다. 사업진행의 공공성과 투명성도 7구역의 강한 장점으로 손꼽힌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사업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 주민의견이 분열되거나 소송다툼 등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앞에서처럼 안전진단문제도 예상하지 못한 난관 중 하나다. 그러나 주안7구역에선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주민 간 화합이 우선됐다.
사업진도가 빨라짐에 따라 주민협조가 도모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권익을 최선으로 하는 추진위의 공정한 자세가 주민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지역주민인L씨는 “인천이 수도권에 비해 소외된 감이 있었지만, 지역 특성에 맞게 전문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우리 지역이 자랑스럽다”며 성공적인 재건축구역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인 K씨는 “서울에서는 재건축을 한다면 시끄러워지기 마련인데 우리지역은 잡음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위원장의 헌신과 지역 주민들의 뜻이 한데 모여 이룬 성과다. 어서 빨리 정비된 주택에서 이웃들과 오순도순 살고 싶다”며 성공적인 사업을 기대했다.
 
  <o:p></o:p>
목적은 재건축! 쾌적한 주거단지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주안5구역 사업이 탄력을 받는 이유는 주안7구역 사업이 활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또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 폐지 및 용적률 완화가 7구역의 사업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사업성과 더불어 주민권익을 보호하고 재정착률을 높이는 묘안을 짜내 지역특성에 가장 적합한 사업모델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주안7구역은 기존 서울지역에서 행해지는 재건축사업의 관행을 혁파하고 주민과 지역정서에 걸맞은 인천만의 재건축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재동 위원장은 “목적은 재건축, 주민과 이웃이 쾌적하게 살아갈 환경을 조성하는 것만을 생각 한다”며 사업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현행법상 시공사 선정이 조합설립직후로 빨라져 이대로라면 이른 시간 안에 주민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안7구역은 좌, 우로 주안역과 간석역을 사이에 둔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게다가 도로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근처에 문화공간이 다양해 주거지역으로서의 메리트가 크다는 평가다. 또 재건축 규모도 상당해 사업이 완료될 즈음 인천 남구에서 가장 살맛나는 주거단지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수도권 재건축 사업이 시끄러웠던 이유는 사업성과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안7구역에서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성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돌려주겠다는 사업의 본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셈이다. 
<IMG style="MARGIN: 4px 8px" align=center src="/PEG/12529208539857.jpg">
  <김제동 추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