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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추진위원장 당선자: “기술자인 내게 맡겨라! 근심도 떠안겠다”; 2011.08.03 11:11 입력 | 2011.08.03 11:39 수정

정훈 기자 jh25@rknews.co.kr

<IMG style="MARGIN: 4px 0px 4px 8px" src="/PEG/13123391336342.jpg" align=right>“쾌적하고 아름다운 명품 아파트 지을 것”

 
[도시재생신문 정훈 기자] 김병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추진위원장 당선자는 오랫동안 건설기술인으로 살아온 전문가다. 그는 재건축을 눈사람을 만드는 과정에 비유하면서, 이해관계자가 욕심을 버리고 자기 지분만큼의 권리만 주장하는 분위기와 자신의 전문성이 결합하게 되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아 3주구가 아름다운 눈사람처럼 탈바꿈될 것이라 확신했다.
 

#. 추진위원장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자로서의 비전이 궁금하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아파트의 건립을 구상 중이다. 특히 14만4454㎡에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지금의 모습에서 탈피해 단지의 쾌적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이제까지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요소들을 발굴ㆍ제거해 오는 2013년 12월 착공, 2017년 입주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
 

#.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된 상가와의 협의 문제도 중요하나 당면 과제는 조합의 설립이다. 이전 집행부로부터 업무 등의 인수인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합 설립 동의서 징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상대로라면 오는 10월에는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22년간 사업이 표류한 것은 이해관계자들이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소유자들에게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진정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소유자라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만큼만 권리를 주장하면 된다. 이러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그 바탕 위에 내가 가진 전문성이 어우러진다면 우리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눈사람은 누가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눈사람이 되기도 하고 못생긴 눈사람이 되기도 한다. 42년간 건설기술인으로 살아온 나를 믿고 맡겨 달라. 소유자들의 근심까지 떠안을 각오가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