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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명 인천 경동구역 조합장 직무대행ㆍ최중권 업무이사: “주거환경 개선 통해 동인천 제1랜드마크로 만든다"; 2011.05.25 11:45 입력 | 2011.05.25 12:26 수정

정훈 기자 jh25@rknews.co.kr

“입지ㆍ교통ㆍ교육ㆍ생활환경 모두 나무랄 데 없어”

 
[도시재생신문 정훈 기자] 지난 18일 만난 인천 경동구역 조합의 노관명 조합장 직무대행과 최중권 업무이사 등은 이곳이 동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특히 입지를 비롯해 교통, 교육, 생활환경, 자연환경 등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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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직무대행은 “구역 인근에 동인천역이 자리 잡고 있는 데다 급행열차를 타면 서울 도심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어 직장인들이 출퇴근하기에 불편이 없다”며 “또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동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 역시 “교통은 말할 것도 없고 구역 인근에 가천의대부속동인천길병원, 인천기독병원 등의 의료 인프라와 축구 전용 경기장, 율목공원, 차이나타운 등 문화ㆍ복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며 “여기에 교육 환경도 우수하고 각종 편의 시설이 즐비해 주거지로서 최적인 상황에서 열악한 기존의 주거 환경을 개선할 경우 동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만큼 조합이 중심을 잘 잡아 반드시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 시공자 선정이 최대 관심사겠지만 그 전에 공석인 조합장 자리부터 채워야 할 듯한데.
 
노 직무대행: 그렇다. 관계 법령 등이 정한 대로 현재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장 선출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보다 강력한 동력을 갖춘 상태에서 시공자 선정 등 그 다음 절차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조합 내부에서도 관련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최 이사: 일단 빠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에는 총회를 열어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무대행의 말씀대로 집행부의 수장이 있어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합장 선출의 건부터 최대한 빨리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 아무래도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고민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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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이사: 같은 인천이라 해도 건설사들의 관심이 구역별로 온도차가 있는 데다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운 만큼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 구역은 입지 등 여건이 우수하고 향후 설계 변경을 통해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 위주로 신축ㆍ분양 예정이라 분양 전망이 밝은 만큼 시공자 선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이에 향후 건설사들을 상대로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란 막연한 선입견을 없애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원들에게는 이른바 ‘1군’ 건설사들에 대한 지나친 환상보다는 현실에 맞게 우리 경동구역을 동인천 제1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줄 수 있는 파트너를 뽑자는 식으로 설득하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 개발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노 직무대행: 우리 구역은 동인천역에서 가깝고 도로 등 교통 여건도 뛰어나 서울로 접근하기 수월하다. 지하철 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 도심에 4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게다가 구역 인근에 학교, 병원, 공원 등이 많아 살기 좋다.
 
하지만 주거 환경이 열악해 이를 개선고자 하는 염원이 그 어느 지역보다 강하다. 이곳에서 수십 년을 살았기 때문에 이러한 염원을 잘 알고 있다. 이를 보다 빨리 현실화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임원으로서 앞장서게 됐다.
 
최 이사: 직무대행보다는 햇수가 작으나 나 역시 이곳을 터전으로 삼은 지 꽤 됐다. 나와 가족이 불편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으나 이웃인 주민들 역시 깨끗한 새집에서 살고 싶은 염원이 강했다. 그들의 염원을 외면하기 힘든 상황에서 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지난 2007년 말부터 추진위원회에 합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노 직무대행: 지금까지 대다수 조합원들이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당부를 한다는 것도 송구할 따름이다. 다만 현 시점은 우리 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당장 장(長)을 새로 뽑아야 하고, 시공자도 선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새어 나와 분쟁이 발생해 사업이 표류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일이 우리 구역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조합원들은 외부로부터 들려오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이제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집행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집행부도 조합원들의 염원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진> (위) 노관명 조합장 직무대행 (아래) 최중권 업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