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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돔시티 자금조달 성공···사업재개: 2012.03.04 01:10 입력

전준용 기자 jjy8800@naver.com

2년 이상 답보상태였던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업성 악화로 건설사가 지급보증을 기피해 2년 이상 사업이 멈췄던 총사업비 5조671억 원 규모의 알파돔사업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LH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컨소시엄이 착공에 필요한 총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고 사업 정상화 선결사항들에 대한 협의내용을 이행해 다음 달로 예정된 기공식을 추진할 것”이라고 지난 3월 1일 밝혔다.
 
이번 1억5000만 원의 사업자금은 현대백화점이 4200억 원, 최대 민간출자사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자산 선 매입 자금 2400억 원, LH의 3400억 원 및 2단계 중도금 대출 4600억 원 등으로 마련됐다. 
 
지난 2007년 사업자가 선정된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악화, 건설사의 지급보증 거부, 자산 선매각 지연 등으로 추진이 지연됐다. 하지만 LH가 매수자 금융(LH대물인수), 사업기간 연장 및 단계별 개발, 토지대금 납부조건 완화 등을 추진해 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알파돔시티 PF사업은 착공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4월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6월 1단계 지역(주상복합 및 백화점, 업무·상업시설 2개 블록)이 착공된다. 또 7월에는 주상복합아파트(931가구)에 대한 분양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