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뉴스! 정확한 정보! 도시재생신문 :: 삼성물산 임·직원 재개발 비리혐의로 구속

삼성물산 임·직원 재개발 비리혐의로 구속: 2012.04.13 00:27 입력 | 2012.04.18 14:51 수정

김소원 기자 rknews@rknews.co.kr

삼성물산 건설부문 재개발·재건축 담당 임원(J씨)과 현장 사업소장(S씨) 등 2명이 재개발사업 비리혐의로 구속됐다. 사고 사업장으로 알려진 마포구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 조합장과 총무이사 등 조합간부 3명도 현재 비리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선정해 달라며 재개발조합 간부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삼성건설 임·직원 2명을 구속했다. J씨와 S씨 등은 지난 2007년 말부터 2009년 7월까지 염리3구역 재개발조합 총무이사 73살 Y씨 등 조합간부 2명에게 세 차례에 걸쳐 7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철거공사 수주업체 대표와 함께 조합장 74살 L씨에게 3억 원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S씨 등과 함께 금품을 건넨 철거업체 사장도 함께 구속했다. 
 
그런데, 해당 사업장의 경우 현재 다른 대형건설사가 시공자로 선정된 상태로, 지난 2009년 치열한 수주 전 끝에 삼성건설이 낙마한 현장이다. 관련 사업장의 시공자로 선정된 업체도 아닌, 경쟁에서 낙마한 건설사의 임·직원이 비리혐의로 구속됐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