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뉴스! 정확한 정보! 도시재생신문 :: 호원주택재개발조합, ‘서면결의서’ 위조 의혹

호원주택재개발조합, ‘서면결의서’ 위조 의혹: 2014.09.15 16:45 입력 | 2014.09.15 16:52 수정

김소원 기자 rknews@daum.net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56번지 일원 호원초등학교주변 호원주택재개발조합이 지난 2012년 4월 조합창립총회에서 일부 서면결의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호원주택재개발사업은 호계1동 956번지 일원 호원초등학교주변 면적 18만5269㎡, 세대수 3884세대, 조합원 1838명으로, 지난 2012년 4월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해당 조합은 조합창립총회에서 징구된 서면결의서 중 일부가 위조됐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그런데 이번 경찰수사과정에서 해당 의혹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43장의 위조 서면결의서가 발견된 것. 당시 총회를 맡았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및 총회대행업체 등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합은 당시 토지등소유자 1838명중 1023명(직접참석자 369명)의 참석으로 총회를 개회했다.
 
한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4조제2항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의 서면동의서를 위조한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 하고 있다. 이번 의혹이 사실일 경우, 관련자들이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안양시가 조합창립총회의 하자를 이유로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